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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 상업 납품

브랜딩 키트 · 프롬프트 라이브러리

업종별 before/after 이미지와 9부작 원고로 이루어진 브랜딩 키트. 클라이언트와 5차에 걸쳐 시안을 주고받아 납품까지 마친 상업 작업.

기간
2026.06 – 2026.08
역할
기획·원고·이미지 디렉션
상태
완료

문제

소상공인은 "우리 가게 사진이 별로다"는 건 알지만 무엇을 어떻게 바꿔야 하는지는 모른다. 업종마다 통하는 화면이 다르다.

해결

업종별로 before/after를 짝지어 무엇이 달라졌는지 눈으로 보이게 만들고, 그걸 재현하는 프롬프트를 원고와 함께 묶어 키트로 납품했다.

126장

제작 이미지

5차 왕복

디자인 컨펌

문제

소상공인은 “우리 가게 사진이 별로다”는 걸 압니다. 모르는 건 무엇을 어떻게 바꿔야 하는가입니다.

AI 이미지 도구가 생기면서 “프롬프트만 넣으면 된다”는 말이 돌았지만, 실제로는 이렇게 됩니다.

  • 예시로 본 이미지는 근사한데, 따라 넣으면 다른 게 나옵니다
  • 업종마다 통하는 화면이 다른데, 가이드는 일반론입니다
  • 무엇보다 “내 가게 사진”으로 해봐야 하는데 예시는 전부 남의 완성작입니다

설계 결정

결정 이유
예시 이미지를 책에 실린 프롬프트로 생성 독자가 그대로 복사해 넣었을 때 비슷한 결과가 나와야 한다. 예시용으로 따로 튜닝하면 그 순간 책이 거짓말이 된다
모델·해상도·품질을 하나로 고정 독자가 쓸 환경과 같은 조건에서만 만든다. 조건이 다르면 결과 차이가 프롬프트 탓으로 오인된다
Before는 일부러 아쉬운 사진 전후 비교 페이지에서 Before가 이미 감성샷이면 페이지의 존재 이유가 사라진다
비율은 전부 세로 3:4 인스타 그리드 기준. 정방형으로 만들면 실제 피드에서 잘린다
예시에 상호·로고·간판 텍스트 금지 특정 가게 광고가 아니라 방법을 파는 물건이다

구성

업종 7종(카페 · 음식점 · 네일 · 미용실 · 플라워공방 · 소품샵 · 운동)에 학원편과 시작하기 편을 더해 9부작. 각 부는 원고와 예시 이미지가 짝을 이룹니다.

  • 원고 9부 — 업종별 상황과 그대로 복사해 쓰는 프롬프트
  • 예시 이미지 126장 — before/after 페어 구성
  • 레이아웃 — 외부 의존성 없는 단일 HTML로 조판, 이미지를 인라인으로 묻어 어디서 열어도 깨지지 않음

어려웠던 문제

예시가 책보다 잘 나오면 안 된다

가장 중요한 결정이었습니다. 예시 이미지를 잘 뽑으려면 프롬프트를 손보고 싶어집니다. 하지만 그러면 책에 실린 프롬프트와 예시를 만든 프롬프트가 달라집니다. 독자는 같은 걸 넣고 다른 결과를 받게 됩니다.

그래서 규칙을 고정했습니다. 원고의 복사용 프롬프트를 그대로 쓰고, 변수 자리에만 예시 브랜드 카드 값을 대입합니다. 임의 수정 금지. 결과가 아쉬우면 예시가 아니라 원고의 프롬프트를 고칩니다.

생성 조건도 같은 이유로 하나로 묶었습니다. 모델 하나, 해상도 하나, 품질 하나. 시안과 최종을 구분하지 않습니다.

Before를 잘 고르는 게 더 어렵다

전후 비교 페이지는 “폰으로 대충 찍은 사진도 프롬프트 하나로 살아난다”를 증명하는 자리입니다. 그런데 스톡에서 사진을 고르다 보면 자꾸 예쁜 걸 고르게 됩니다.

예쁜 Before는 실패입니다. After와 차이가 없어서 페이지가 성립하지 않습니다. “이 사진 좀 아쉽네” 싶은 걸 골라야 정답이라는 기준을 문서에 명시하고 나서야 일관되게 뽑혔습니다.

한글 파일명이 조판에서 깨졌다

디자인 조판 단계에서 한글 파일명이 유니코드 정규화(NFD) 문제로 어긋났습니다. 자음·모음이 분리된 형태로 저장돼 참조가 끊겼습니다.

125개 파일을 영문 규칙으로 일괄 변경하고 매핑표를 남겼습니다. 이후 신규 파일은 {챕터}_{페이지}_{용도} 규칙으로 저장합니다. macOS에서 한글 파일명을 쓰는 협업 파이프라인에서는 어차피 한 번은 겪는 문제라, 초반에 겪은 게 다행이었습니다.

컨펌 5차 왕복

디자이너와 시안을 다섯 번 주고받았습니다. 매 회차 회신을 문서로 남겨(디자인_컨펌_회신_N차.md) 무엇이 왜 바뀌었는지 추적했습니다. 말로만 주고받으면 3차쯤부터 “그때 그렇게 하기로 했잖아요”가 나옵니다.

배운 것

  • 판매하는 방법론은 스스로에게도 적용돼야 합니다. 프롬프트를 파는 물건에서 예시만 특별대우하면 그 물건은 거짓이 됩니다.
  • 비교 자료는 나쁜 쪽을 고르는 게 더 어렵습니다. 기준을 문서로 못 박아야 흔들리지 않습니다.
  • 협업 왕복은 기록이 남아야 수렴합니다. 회차별 회신 문서가 5차까지 갈 수 있게 해줬습니다.

English Summary

A commercial self-branding kit for small business owners: nine chapters of copy-and-paste AI image prompts across seven business types, paired with 126 example images.

The core constraint drove everything: every example image had to be produced with the exact prompt printed in the book, on the same model and settings a reader would use. Tuning the examples separately would have made the product dishonest — so when an example disappointed, the manuscript’s prompt was fixed rather than the example.

Delivered to a client over five rounds of design review, each round documented. Typeset as a dependency-free standalone HTML with inlined assets so it opens anywhere.